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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표(Period)찍기에 대한 두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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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Jacob   Date : 2020/06/21
    Hit : 29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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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자크기조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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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을 하다보면 문장을 끝마쳐야 하는데 깔끔하게 끝낼 방법이 없어서 그냥 글이 멈출 때까지 계속 적어나가는 경험을 많이 해 보셨을 것입니다. ^^
마치 여자분들이 친구를 만나러 가야하는데 의상에 맞는 액세서리의 조합이 떠오르지 않아서 이렇게 저렇게 해보다 시간만 치체되고 결국에는 별로 확신없이 아무거나 착용하고 외출하게 되는 것과 유사한 모습입니다. 딱 맞는 게 있을 것 같은데 찾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게 되죠.
영작도 그렇습니다.
여러가지 아는 단어와 문법의 요소를 결합해서 글을 길게 쓰려고 하면 오히려 좋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고민과 노력으로 보내진 시간에 비해 문장은 어색하고 전달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글을 좀 설득력있고 깔끔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고 고민을 합니다.
의외로 답은 간단할 수 있습니다.
마침표를 과감하게 찍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문법 지식을 동원해서 계속 연장해서 길게 쓰다보면 주어와 동사가 일치하지 않는 식의 문법적인 실수가 생길 확율이 높아질 뿐아니라, 다양한 내용이 한 장에 들어 있어서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쉽지 않아 읽는 사람이 산만하게 느껴질 수 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닌 다른 내용이 전달되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설마 그럴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한 단어가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고 은유적인 표현의 언어인 영어의 경우에는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 대왕 은갈치 조림처럼 한 페이지가 끝날 때까지 마침표없이 문장이 길게 계속이어지게 써던 제임스 조이스와 세꼬시 회를 치는 것처럼 토막토막 글을 썼던 헤밍웨이는 극단적인 두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두 분 다 훌륭한 작가이기 때문에 독자들이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고 인내하겠지만, 일반인의 경우는 정확한 의미의 산문을 쓰는 것 조차 벅찬 과업이 되기 때문에 일단 명료하고 설득력있는 글을 쓴다는 목표로 글을 써야하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이 잘 이어지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마침표를 찍고 다시 생각을 연결해 나가세요. 그렇게 글을 쓴다면 여러분의 글을 읽는 상대방은 글이 읽고 쉽고 논리적이라고 느끼게 될 것 입니다.
대입이나 취업을 위해서 자기 소개서를 써야하는 고3이상의 학생, 혹은 직장인이라면, 혹은 가볍게는 수행평가를 위해 글을 써야하는 중학교 고등학교 재학생이라면, 과감하게 마침표를 찍어서 한가지 내용을 전달한 후에 다시 다른 내용으로 넘어가는 여유와 명료함을 획득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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