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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만 집중하기 (focusing on the meaning)
작성자 : Jacob    Date : 2019/04/24     Hit : 3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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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시험은 상당히 긴 지문이 출제됩니다. 1번에서 17번까지의 듣기 문제가 2페이지에 출제되고 나머지 3페이지에서 8페이지까지 읽기 문제에서는 각 페이지에 4문항 정도 밖에 출제 되지 않기 때문에 각 문제의 지문이 상당히 길다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을 겁니다.

영어를 배울 때 좋은 발음과 능숙한 듣기 능력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거기까지만 습득을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더 심화된 학습과 각종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풍부한 어휘와 이해력, 그리고 집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외국어 영어학습에서만 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가끔 몇 몇 학생들이 좋은 발음으로 유창하게 문제의 지문을 읽은 뒤에 내용이 무엇인지 질문을 받았을 때 "잠시만요, 한 번만 다시 읽어 봐야 겠어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한번만 다시 읽는 경우는 그 나마 다행인데 두번 세번 읽고도 도무지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 동안 열심히 영어를 공부했는데 읽고 무슨 말인지 이해되지 않는 학생도, 자녀들이 여러 교육기관을 다니면서 열심히 했으니깐 당연히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을 거라고 기대했던 부모님들도 무척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발음도 좋고 유창한데 왜 읽은 내용이 머리 속에 정리가 되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경우는 어릴 때 영어학습의 목표를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영미인의 발음과 유사하게 습득하는 일에 집중을 하다가 그 이후 고학년이 되면서 학습동기와 방향을 잃어버려서 그 다음 단계인 심화된 내용을 읽고 이해하고 글을 써서 표현하는 논리적인 학습으로 전환을 하지 못해서 인 것 같습니다.

언어의 각 영역을 개별적이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노력해야하는데 우리가 흔히보는 광고는 영어공부할 필요없다든지 아니면 회화면 다 된다든지 단어만 연결하면 된다든지의 기본적이고 단편적인 언어능력에만 집중해서 가능하면 많은 사람이 등록하도록 독려하려는 상업성을 띄기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과 학생들이 거기까지만 잘하면 된다는 식으로 착각을 하시는 것 같다는 거죠.

어떤 글을 읽고 자신의 언어로 요약하고 내용을 발표하고 전달할 수 없다면 조금 엄격한 의미에서는 언어를 완전히 사용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수능이나 각종 영어시험에서도 이와같은 같은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영어학습에서 이런 능력까지 공부하지 못한 학생의 경우는 이런 시험들이 상당히 어려울 수 밖에 없고 학원이나 개인교습선생님들의 도움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적의 향상을 이루지 못해서 학생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조언은 영어를 읽을 때 소리에만 집중하지 말고 혹은 자신이 외운 단어의 한국어 뜻에만 집중하지 말고 지금 내가 읽고 있는 내용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생각하는데에 생각의 상당한 부분을 할애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소리내어 읽고 단어의 뜻을 생각하고 무슨 의미인지 생각하는 것은 동시에 일어나는 활동입니다. 하지만, 무슨 의미인지를 생각하는 활동이 평소 발음만 모국인처럼 좋게하려는 습관이나 혹은 긴장으로 인해 행해지지 않고 단순히 소리내어 반복해서 읽고 그 후에 단어의 한국어 뜻을 대입하는 작업만 한다면 올바른 읽기를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30퍼센트정도 소리내어 읽고 단어의 뜻을 생각하는데 보냈다면 나머지 70퍼센트는 강물이 흐르듯이 의식의 흐름 속에서 이 글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큰 그림을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이와같이 글을 읽는 논리적인 습관이 생긴다면 지문을 읽고 문제를 보왔을 때 편하게 답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